수지구와 기흥구 일부 초등학교 교장 28명과 간담회 개최
22건 건의사항 청취, 구체적 지원책 등 해결 방안 제시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수지구와 기흥구에 위치한 28개 초등학교 교장들과 만나, 학교별 현안 해결과 용인 교육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경청하고, 시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19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수지·기흥구 28개교 교장들과 교육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논의 된 초등학교의 건의사항은 모두 22건으로, 이 중 통학로 안전과 교통시설물 설치 등 17건은 시가 처리하고, 나머지 돌봄 프로그램과 도서관 환경개선 등 5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검토했다.
이 가운데 고기초등학교가 제기한 고기교 안전문제와 통학로 보행 환경 문제 등과 관련, 이 시장은 "고기교는 안전등급이 현재 D등급이기 때문에 철거 후 다리를 신설해야 하지만 시간이 걸리고, 경기도의 하천정비계획 변경 고시가 이뤄져야 하는데 다소 지연되고 있어서 시가 5억원을 투입해서 등급을 A로 올리는 보강공사와 인도 가설 작업을 5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현초가 요청한 학교 정문 무인교통단속장비 추가 설치에 대해서는 "경찰서 협의와 현장실사를 통해 설치 위치 적합 여부를 검토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고, 솔개초가 제기한 교통시설과 전기 관련 시설물 이설 문제는 현장 "여건 등을 확인하고 난 뒤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신월초의 정문 앞 보도블록 평탄화 작업과 풍천초의 학교 주변 파손된 보도블럭 정비는 4월 중 마무리할 것과 용인한빛초의 통학로 보수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계획도 전달했다.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교장들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현초 이은정 교장은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지난해 이상일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요청한 사안에 대해 시의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문제를 해결해 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시의 노력으로 개선된 안전펜스를 보면서 작은 일에도 관심 두고 지원하는 용인특례시 행정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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