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3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향후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비율 민감도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한화손보의 2023년 3분기 기준 K-ICS 비율은 282.4%(경과조치 전 190.4%)였으며, 2023년말 예상 KICS 비율은 230% 이상(경과조치 전 180% 이상)이다. 하나증궈는 한화손보가 경과조치 적용으로 배당성향을 단기간에 대폭 상향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안영준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우려는 향후 3년간 DPS 연 10% 내외 지속 상향이라는 구체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상쇄시켰다고 판단한다.
현재 주가는 P/B 0.1배대, P/E 1배대로 극도로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2023년 연간 124억원의 예실차를 기록한 것과 연간 CSM 조정액은 -2280억원(기말 CSM 대비 6%)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연간 예상 순이익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32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신계약 성장과 상대적으로 양호한 CSM 조정액 등을 기반으로 연말 CSM 잔액은 전년말대비 7% 성장한 4.2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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