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산초 현장체험학습 위한 버스 정차구간 설치 민원 신속 해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성산초 관계자들과 보평역·장애인종합복지관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체험학습 버스 정차 구역을 확인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빠른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2일 용인성산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측의 요청으로 시가 설치한 체험학습용 버스정차장과 반사경 등을 살펴보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3일 용인성산초등학교의 '꿈산책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 "학교와 보평역 사이 보행육교가 낮게 설치돼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이용하는 버스가 학교로 들어올 수 없어 학생들이 아주 멀리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야 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건의 받았다.
이를 위해 시는 보평역·장애인종합복지관 버스정류장 주변의 차선을 조정하고 정류장 앞에 학생 체험학습 버스도 정차할 수 있도록 차선 구역을 20일만에 만들었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구역에 일반 차량의 주정차 금지 표지판과 반사경 2개도 설치했다.
이날 이 시장은 해당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용인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400m 가량 멀리 떨어진 대로변까지 이동한 다음 체험학습을 위한 버스를 타야 했고, 날이 더울 때나 추울 때엔 더 큰 불편을 겪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3일 도서관 개관식에서 어려움을 호소한 강원하 교장과 함께 즉시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학교 주변을 둘러보면서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려면 너무 먼 거리로 나가야 하는 점을 확인하고 신속히 개선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시의 공직자들이 좋은 해법을 제시하고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공을 우리 공직자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교장 선생님 등이 불편한 점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하고 도와드릴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문제점을 잘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과학고·예술고 설립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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