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규안 숭실대 교수 주제발표
한공회 ‘제9회 ESG 인증 포럼’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IESSA 공개초안 -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주제로 열린 ‘제9회 ESG 인증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한공회 제공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 로고 / 사진=IESBA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IESSA) 공개초안 목표는 회계감사와의 동등성, 체계 중립성, 공익성 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는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IESSA 공개초안 -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주제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제9회 ESG 인증 포럼’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이 포럼은 지난 2022년 4월 시작해 이번으로 9회째를 맞았다.
전 교수는 보다 구체적으로 △회계감사에 상응하는 동등성 확보 △공인·비공인회계사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고 체계 중립적인 기준 △공익에 부응하는 체계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현행 윤리기준 내 감사업무에 대한 윤리 및 독립성 기준에 상승하고 이와 동등해야 한다”며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 기준과의 일관성, 목적적합성, 명확성, 간결성, 이행가능성, 집행가능성 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ESSA는 지난 1월 29일 IESBA가 발표한 윤리기준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인증 담당자들에게 윤리 및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범용성, 체계 중립성, 감사기준과의 동등성, 독립성 등이 주요 특징이다. 기업이나 기관이 행하는 모든 지속가능성 인증 업무가 해당 기준 적용 범위에 포함된다.
이에 앞서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양승희 세종대 교수는 “재무제표 감사에서 윤리 강령을 위반하게 할 수 있다고 간주되는 이해관계 또는 상황은 지속가능성 인증 업무에서도 유사한 위협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IESBA는 국제회계사연맹 산하 독립적인 비영리 기준제정기구로 윤리기준위원은 15개국 회계법인, 기업, 학계, 감독기구 관계자들로 구성돼있다. 현재 17명이며, 1명이 축소될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 순서론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손성규 연세대학교 교수가 종합토론 좌장을 맡았고 △강경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2본부장 △고은해 서스틴베스트 리서치본부장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센터장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한성 삼일회계법인 상무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영식 한공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이 공시하는 ESG 정보에서 핵심요소는 신뢰성”이라며 “기후 변화, 지속가능한 경영 등에 대한 정보 이용자들 관심이 급증하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작성자뿐 아니라 이를 인증하는 인증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가 지난 1월 발표한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IESSA) 공개초안은 이 과정에서 인증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윤리 및 독립성 문제를 다뤘다”고 덧붙였다.
24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루비홀에서 열린 ‘제9회 ESG 인증포럼’에서 참가자들. 왼쪽부터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센터장, 강경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2본부장, 하원석 중앙대학교 교수, 양승희 세종대학교 교수, 김성남 국제윤리기준위원회 위원,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한종수 회계학회 회장, 손성규 연세대학교 교수, 서원정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부회장, 이한성 삼일회계법인 상무,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이사 / 사진=한공회 제공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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