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사진 제임스 홀, 유니버설뮤직 제공)
[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 19일 클래식 레이블 데카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로 전세계를 강타했다.
10일 유니버설뮤직은 “임윤찬의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 주요 국가 클래식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차트 1위(주간 차트, 4월 26일~5월 2일)와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2위(주간 차트, 4월 28일~5월 4일)를 각각 기록한 것. 애플뮤직에선 클래식을 넘어 전 장르 통합 아티스트 국내 앨범 스트리밍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물 음반 판매량도 진기록을 달성했다. 예스 24에 따르면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는 음반 판매량 1위(4월 19일~25일 집계)에 등극했다. 현재 1만장 이상 나가면서 플래티넘에 올랐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은 5월호 '이달의 앨범'으로 선정하면서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는 대단한 성취다. 이 앨범이 그의 미래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엄청나게 절제한 표현이다"라고 평했다.
"보석처럼 빛나는 그의 피아노는 시적이며, 위엄과 설득력을 보여준다(영국 더 타임스)", “고도의 연주력을 요하는, 불꽃 튀는 에튀드에서도 임윤찬은 침착하게 두 손으로 수많은 음을 드러낸다. 그의 부드러운 연주는, 특히나 섬세하다. 이것은 하나의 위업이다(미국 뉴욕타임스)”라고 호평했다.
또 "정말 놀라운 작품이다. 임윤찬이 피아노를 다루는 방식과 시적인 표현은 초기 아슈케나지와 폴리니의 에튀드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영국 데일리메일)", “한국의 스타가 데뷔작으로 과거 유명 피아니스트들을 대담하게 마주했다(미국 파이낸셜타임스)”라고 보도했다.
한편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 바이닐은 오는 6월 7일 전 세계 발매를 앞두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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