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제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연계 강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에 암 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 후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도 진료 받을 수 있는 암 진료협력병원이 4개소로 확대 지정됐다.
인천시는 지역 내 암 진료협력병원이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인하대병원, 가천대길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3개소가 있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6개소의 진료협력병원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인천의 16개 진료협력병원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달 암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의 암 진료협력병원은 기존에 검단탑병원, 인천사랑병원 등 2개소에서 신규로 가톨릭관동대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등 2개소가 추가돼 총 4개소로 늘어났다.
암 환자 상담은 상급종합병원 내 암 환자 상담창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암센터 상담 콜센터에서 병원별 진료 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증환자 중심으로 진료하고 경증환자는 지역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민들은 응급의료포털(E-Gen), 복지부 콜센터(129), 건강보험심사평가원(우리 지역 좋은병원 찾기) 사이트에서 ‘문 여는 병의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운영 중인 병의원과 약국, 응급실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필요하다. 집 근처에 있는 진료협력병원과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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