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세계인의 날 맞아 17일 기념행사
개인·단체 유공자 11인 표창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빌딩 9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외국인 주민 지원을 위해 애쓴 개인 및 단체에게 표창을 증정한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빌딩 9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7번째 열리는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는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세계인의 날은 5월 20일이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20여 년간 이주민 무료 치과진료 봉사를 실천한 이형란 씨, 선배 결혼이민자로서 입국 초기 다문화가족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는 구도 사치코 씨 등 외국인 주민 지원을 위해 애쓴 9명의 개인 및 단체가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다.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자녀 양육 등을 지원한 윤민순(서대문구가족센터) 등 2명의 개인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태국 전통악기(쏘 두앙)를 연주하는 ‘빠리야’의 공연과 중앙아시아 전통춤을 선보일 ‘아이페리’, 러시아·미얀마·베트남·일본·필리핀 5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다올링’의 아리랑 등 축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해 애써주신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내·외국인 소통교류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내·외국민이 서로를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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