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막 후 20일까지 102만명 다녀가
최단기간 최다 집객 기록
76개의 정원과 다양한 콘텐츠 선봬
지난 16일 뚝섬한강공원에서 막을 올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수가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최단기간 최단 집객 기록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 전경.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이 행사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최단기간 최단 집객 기록이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뚝섬한강공원에서 막을 올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수가 20일까지 102만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서울정원박람회가 처음 열린 이래 최단기간 최다 집객 기록이다. 특히 첫 주말이었던 18~19일에만 50만명이 찾았다.
역대 최대 규모 부지(1만460㎡)에 마련된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외국인, 기업·기관 등이 참여한 76개의 정원과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초청정원, 작가정원을 비롯해 학생·시민·기업동행정원, 기관참여정원, 글로벌정원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원을 처음 접한 시민도 조성에 참여 다채로운 정원을 조성했다.
지난주 개막과 동시에 서울 시내 자치구는 물론 세종, 대구, 대전, 경기, 충북, 경북 등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도 정원 트랜드와 행사 운영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박람회 현장을 다녀가기도 했다.
서울시는 22일까지 본행사를 운영하고, 23~26일 ‘상설전시 특별전’을 운영할 방침이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원은 물론이고, 가든센터를 포함한 일부 프로그램을 본행사 이후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본행사까지만 전시하기로 했던 ‘글로벌정원’ 등 이벤트성 정원도 더 오래 볼 수 있게 됐다.
정원 상설 전시는 오는 10월 8일까지 이어진다. 폐막 전까지 다양한 정원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선보인다. 행사장 입구의 ‘해치웰컴가든’과 ‘서울 굿즈샵’ 역시 10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다음 개최지를 서울 서남권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보라매공원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다양한 권역에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해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정원 인프라를 서울 전역에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정원을 통해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드리겠다는 서울시의 진심이 통한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상설 전시 기간동안 계절마다 색과 모습이 바뀌는 정원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변화를 경험해 보고, 정원이 주는 행복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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