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매주 주말 운영, DMZ관광 새로운 시장 여는 첫걸음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민간인통제구역을 포함한 임진각 평화누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해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DMZ 투어상품 'DMZ OPEN'을 6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DMZ OPEN' 투어는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임진각평화누리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전 일정에 해설사가 함께 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콘텐츠에 의미와 재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DMZ OPEN 페스티벌과 연계 한 이번 투어는 6월 1일부터 11월 17까지 매 주말 토, 일요일 오전, 오후에 진행된다.
사전예매와 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며, 가격은 성인, 소인 동일하게 오전상품은 1만5000원, 오후상품은 1만8000원이다.
DMZ OPEN 페스티벌의 콘서트, 전시, 스포츠 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DMZ 투어와 함께 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다.
트기 이번 상품은 △철책선을 열다 생태탐방로 △DMZ를 향한 첫 걸음, 납북자 기념관~증기기관차~독개다리~벙커 △날아서 임진강을 건너다 평화 곤돌라 △DMZ는 피크닉이다,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 등으로 구성 돼 반나절이면 모두 즐길 수 있다.
조원용 사장은 "누구나 DMZ의 평화, 생태를 이야기 하지만 실제 DMZ를 제대로 보고 느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며 "누구나 쉽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대중성을 지닌 DMZ 투어 상품이야말로 DMZ가 생태와 평화의 공간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DMZ 투어는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상품이 대부분으로, 성수기 주말의 경우 통일대교 출입 버스 수가 한정돼 있어 여행사가 새벽부터 대기해야 하는 수요과열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이번 'DMZ OPEN' 투어 상품이 DMZ 관광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경기도와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