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한국인 최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의 종신단원
울산 제일중, 울산예고 졸업.. 유럽에서 실력 인정받아
김두겸 울산시장이 5월 31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의 종신단원인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씨를 울산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출신으로 한국인 최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의 종신단원인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이 울산시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5월 31일 시청에서 임채문씨(30)를 울산 홍보대사에 위촉하고 울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채문 씨는 이날 울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고래티브이(TV)’ 출연을 시작으로 울산시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 들어갔다.
울산 출신인 임채문은 울산 제일중, 울산예고를 졸업했다.
지난 2022년 독일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더블베이스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했다. 이후 솔리스트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아카데미에서 활동했다.
또 암스테르담 로열 콘체르트 허바우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에서도 객원 단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인 최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의 종신단원이 된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울산시 제공
임채문 씨는 해외 활동을 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왕성한 활동을 통해 고향 울산의 멋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주 활동을 위해 평소 해외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는 데 유럽 지역 등 다른 나라에 고향 울산을 소개하는 기회를 자주 가질 생각이다"라며 홍보대사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출신 예술가로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임채문 씨를 울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다”라며 “울산의 산업과 생태,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 쉬는 다양한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홍보대사는 위촉 기간 2년, 무보수 명예직으로 울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활동과 주요 시정 및 문화·관광 홍보에 관한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울산시에는 방송인 이용식, 가수 테이, 홍자, 조성모, 배우 김수미, 정수한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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