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코리아의 강동헌(Anthony Kang) 한국총괄대표
[파이낸셜뉴스] ARA코리아자산운용이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 매매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4000억원 초반에 거래다.
콘래드 서울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소유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포함된 자산이다. 객실 총 434개다.
콘래드 서울 매각 이후에도 브룩필드는 계속해서 IFC를 소유하고 운영한다.
ARA코리아의 강동헌(Anthony Kang) 한국총괄대표는 “ARA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여의도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콘래드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ARA코리아의 글로벌 자산운용 역량을 결합해 호텔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룩필드의 앙쿨 굽타 (Ankur Gupta)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부동산 대표는 “콘래드 서울은 2016년 인수 이후 운영을 개선한 결과 강력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우수한 자산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 덕분에 유리한 여건을 누리고 있다. 여전히 IFC Seoul을 자랑스럽게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시장이자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경제인 한국에서 브룩필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RA코리아는 2020년 여의도의 랜드마크 빌딩인 파크원 타워II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2019년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스퀘어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판교 알파리움타워도 2017년 5000억원 대에 인수 후 2022년 1조원 이상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강동헌 ARA코리아 한국총괄대표는 “이번 인수는 COVID-19 팬데믹 이후 호텔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MZ세대의 럭셔리 호텔 선호 경향 및 외국인 방문의 지속적인 증가로 호텔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호텔 산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유사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RA Korea는 2002년부터 공모 및 사모펀드, 국내와 해외의 대체투자-부동산 실물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와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운용하고 있는 ARA코리아와 서울스퀘어, 파크원, 마블아치플레이스 등을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사모 집합투자회사인 ARA 코리아자산운용주식회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운용자산(AUM) 3조원 규모의 2개의 리츠, 8개의 사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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