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선 경전철’ 기재부 예타 최종 통과 의결
지역균형 교통발전과 시민 불편 해소
오 시장, 사업추진 강력한 의지 표명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9.147㎞에 이르는 노선이다. 12개 역사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조814억원이다.
서울시는 지역균형 교통발전과 시민들의 열악한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중심에 둔 정책적 필요성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고 기획재정부 등과의 밀접한 협의 등을 거쳤다.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교통 불편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에 대해 강조하는 등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를 준비했다. 평가 당일에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로 그동안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도심 접근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GTX·서울지하철 등과의 연계성이 좋아져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거점 노선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조기 개통 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강북횡단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는 노선 조정과 사업성 제고 등을 통해 빠른시일 내 재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면목선은 1·6·7·경의중앙 등 7개 노선 연계해 사업 완료 시 동북권 교통요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 동북부와 도심을 잇는 주요 노선이자 강북권 대개조의 핵심 시설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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