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안성아울렛. 사진=락앤락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시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락앤락 보통주 추가 매수에 나섰다. 주당 8750원이다. 이를 통해 상장폐지 및 완전자회사화를 위한조치로서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락앤락은 5일 "최대주주는 법령이 허용하는 바에 따라 당사의 상장폐지 및 완전자회사화를 위한조치로서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하여 국내 신설법인을 설립 중"이라고 공시했다. 어피니티가 보유한 락앤락 주식을 국내 신설법인으로 이전한 후에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진행할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할 경우 락앤락은 별도 상장폐지 심사 없이 자동 상장폐지 될 예정이다.
어피니티는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8750원에 어피니티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락앤락 보통주 전량 중 공개매수에 청약한 물량을 제외한 물량을 매수하는 주문을 NH투자증권을 통해 제출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매수 기간은 6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이나 추진 일정 등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앞서 어피니티는 지난 4월부터 자진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락앤락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1차 공개매수 이후, 자기주식수 제외 기준 85.5%의 락앤락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상법상 주식의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을 위해선 주총 특별결의가 필요한데 법상 충분한 지분율을 확보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