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랜드'에 '케이팝 호텔'
층별 아이돌 공간 구현
에스파, 라이즈 등 체크인
SKT 모델이 ‘K-POP 호텔’을 이용하고 있다.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 케이팝(K-POP) 아이돌과 글로벌 팬들이 만날 수 있는 팬 커뮤니티 '케이팝 호텔'을 10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케이팝 호텔은 각 아이돌이 각자 개성을 3차원(3D)·확장현실(XR) 기술로 메타버스에 입힌 팬 커뮤니티다. 호텔 형식으로 구현해 각층별로 다른 아이돌을 만나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호텔 전층을 조망할 수 있는 '인트로 화면'과 1층부터 99층까지 각 아이돌이 층별로 체크인하는 '아티스트 라운지', 멤버별 특색을 담은 '멤버룸' 등 총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케이팝 호텔에 가장 먼저 들어오게 된 아이돌은 '에스파'와 이프랜드 대표 걸그룹 '이프랜디스'다. 라이즈와 산다라박은 각각 올해 6월 말과 9월에 입실할 예정이다.
SKT는 팬 커뮤니티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이전부터 볼루메트릭 3D 모션 등의 기술을 적용해 왔다.
이프랜드는 이외에도 케이팝 코스튬, 이프홈 꾸미기 아이템, 볼류메트릭 아이템 등을 선보인다.
SKT는 향후 이프랜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메타버스 경험으로 새로운 케이팝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 담당(부사장)은 "이프랜드가 제공하는 3D 몰입형 아티스트 콘텐츠와 참여형 팬미션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 팬들 상호 간에 더 확장된 소통을 기대한다"며 "케이팝 호텔은 팬과 앝스트가 만나는 새로운 글로벌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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