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SGF 2024서 '배틀크러쉬' 영상공개
넥슨도 '퍼스트 디센던트’ 내달 2일 출시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최대 게임 전시회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에서 신작 소식을 대거 공개했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한편, 대다수 PC·콘솔 장르로 서구권 이용자들에게 눈도장도 찍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SGF 2024에는 미국 게임 유통사 2K, 라이엇 게임즈 등 유명 해외 게임사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엔씨소프트(엔씨), 넥슨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도 신작 관련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엔씨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오픈한 이후 9개월 만에 SGF에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선보인 것이다. 신규 영상은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한 배틀크러쉬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2차원(2D)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의 특성과 스킬을 묘사한 게 특징이다. 실제 게임 화면은 ‘무너지는 전장에서의 전투’라는 배틀크러쉬의 핵심 요소를 나타냈다.
엔씨는 배틀크러쉬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오는 6월 27일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100개국에서 출시한다. 서비스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도 SGF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PC·콘솔 게임이다. 오는 7월 2일 PC,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 중에 글로벌 게임쇼에 나가 신작 콘텐츠를 공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북미 등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향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게임사들이 게임쇼에 참여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엔씨소프트의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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