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비곗덩어리 삼겹살의 품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리 삼겹살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알리에서 신선 식품은 사지 않기로 했다"며 "삼겹살 다시 사러 동네 정육점으로 간다"는 글과 함께 구입한 삼겹살 사진을 공유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 대부분 흰색 비계고 살코기 부위는 찾아보기 힘들다. 사진 속 삼겹살은 K-venue(한국 제품 판매 채널)에 입점한 상품으로 한국산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알리에 환불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구매한 삼겹살은 현재 1kg에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매 당시에는 할인 가격으로 더 저렴하게 산 것으로 추측된다.
‘비계 삼겹살’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한 관광객이 제주도 유명 고깃집을 방문한 후 삼겹살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 매뉴얼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고기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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