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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오물풍선 피해 서울시민 차량·주택 파손 보상길 열려

서울시, 시민 피해보상 위한 접수 받아
피해 내용 확인 후 자체 예비비로 실비 보상
현재까지 시민 피해 사례는 6건

北오물풍선 피해 서울시민 차량·주택 파손 보상길 열려
서울시는 북한 오물풍선으로 인해 발생한 시민의 피해 보상을 위해 피해를 접수받고 확인 절차를 거쳐 실비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합참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북한 오물풍선으로 인해 발생한 시민의 피해 보상을 위해 피해를 접수받는다고 11일 밝혔다. 피해 내용 확인 후, 서울시 자체 예비비로 실비 보상할 예정이다.

시는 차량·주택 파손 등에 대한 원상복구 또는 치료 비용 등을 지원한다. 피해를 입은 시민은 서울시 민방위담당관으로 전화 접수 후 피해 사실 확인을 위한 현장 사진, 수리 비용 증빙을 위한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고 접수 후 피해 사실 확인, 수리비 등의 적정성 등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보상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8일부터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울시민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수거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에 접수된 4차 오물풍선 관련 신고는 총 105건이다. 신고건 중 시민 피해 사례는 테라스 천장 유리 파손 등 6건이다.

류대창 서울시 민방위담당관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오물풍선 살포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라며, 접수한 피해 사례는 빠르게 보상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