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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고발한 시민단체, 경찰 출석

"임현택 신속 조치 해주길 기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임현택 의협회장 고발한 시민단체, 경찰 출석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 앞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은 14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김 총장은 "오늘 고발인 조사를 기점으로 임 회장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해주길 대다수 국민과 더불어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위는 임 회장이 판사의 사진과 인신공격성 게시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사법부를 능멸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

임 회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A판사의 사진을 올리며 "환자 치료한 의사한테 결과가 나쁘다고 금고 10개월에 집유 2년? 창원지법 판사 A,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이 여자와 가족이 병의원에 올 때 병 종류와 무관하게 의사 양심이라 반드시 '심평원' 심사 규정에 맞게 치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