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에 '성폭력 수사' 고발 민원 올라와
/사진=엑스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32)의 전역 기념행사 중 기습 뽀뽀를 시도한 인물이 일본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허그회' 진행 도중 진에게 기습 뽀뽀를 시도한 인물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인물은 일본인 팬이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진) 목에 입술이 닿았다. 굉장히 살결이 부드러웠다"고 적었다.
한 일본 네티즌은 X(엑스)에 "진을 성희롱한 여성은 특히 뷔를 대상으로 수개월 동안 방탄소년단 멤버 전체를 모욕해 온 일본 블로거일 가능성이 높다"며 "그는 오늘 자신이 블로그에 진에게 한 일을 적었는데, 블로그에 묘사한 행동과 복장은 행사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본 팬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 해당 블로거에 대한 비판 글을 게시하고 있다
진은 지난 12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그는 전역 다음 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허그회'를 진행했다.
당시 일부 팬들이 진의 얼굴에 뽀뽀를 시도하려는 듯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 모습은 SNS를 통해 공유됐고, 팬들과 네티즌들은 성추행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4일 한 팬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뽀뽀를 시도한 일부 팬들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민원은 서울 송파경찰서로 접수, 경찰은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정식 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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