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김종문
환경·고용차관 이어 3명째 용산 승진
국세청장 후보자, 강민수 서울청장 지명
허석곤 소방청장·장동언 기상청장 내정
왼쪽부터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허석곤 소방청장·장동언 기상청장 내정자.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내정했다. 환경·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어 대통령실 인사를 3명째 승진시켰다.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과 신임 소방·기상청장 인사도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하고,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김 비서관·소방청장에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기상청장에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내정했다.
먼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김 비서관이 내정됐다.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규제총괄정책관·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7월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아 지난 1년 간 국정과제를 총괄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사를 승진기용한 건 이번이 3명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차관에 각각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비서관을 임명했다. 후임 기후환경·고용노동비서관은 각기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과 최현석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은 상태이다.
강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기획조정관·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세제정책 전반 경험이 풍부한 만큼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이외에 윤 대통령은 신임 소방청장에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을 내정했다.
30여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한 베테랑으로 부산 외에 인천·경남·울산 소방본부장을 지냈다. 기상청장은 장동언 기상청 차장을 승진시켰다.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원 출신으로 23년 동안 기상청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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