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금천구까지 무자본 갭투자로 건물 매입
피해자 대부분 2030대…150여가구에 달해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동작구·금천구에서 13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 2명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임대인 구모씨와 변모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금천구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오피스텔 등 건물을 사들인 뒤 피해자들에게 전세보증금 약 130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대부분 20~30대로, 약 15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이들에게 집을 판 매도인과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도 사기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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