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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이엠, 국내유일 '2차전지용 복합동박' 생산체제↑…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 신사업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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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이엠, 국내유일 '2차전지용 복합동박' 생산체제↑…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 신사업 부각

[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의 주가가 강세다. 이 회사가 국내 유일 2차전지용 복합동박 생산체제를 갖춘데다 최근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아이엠은 전일 대비 620원(+10.20%) 상승한 6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이엠 안종호 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아이엠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라는 신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기존 부품산업의 성장 한계와 수익성 악화를 고민하던 중에 자회사의 스마트 필름 개발 경험과 소재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목도했고 사업의 연속성과 제품 계열화에 적합한 필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복합동박은 중국에서 2021년부터 이차전지 음극재인 전통 전해동박을 대체할 신소재 소재로 개발됐다. 전통동박의 동사용량을 6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해 비용과 무게, 안전성을 동시에 잡아 기존 동박 공급 체계를 뒤집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는다.

실제 아이엠은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용 복합동박 생산체제를 갖추고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상태다.

안 사장은 "중국에서 복합동박필름을 양산 및 배터리에 적용한 사례가 발표되고 있으나 이달까지 기존 전해동박 생산업체와 배터리업체에서 발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아이엠은 복합동박 양산제품의 세계 최초 출시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제품 생산과 검증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엠의 복합동박을 사용하면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최근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공장과 서울 3호선 지하철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는데, 열과 충격에 취약한 리튬 전지와 다르게 복합동박은 열폭주 자체를 차단하는 PET 소재가 들어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그는 "복합동박은 기존 동박과 달리 PET, PP, PI와 같은 폴리머 필름에 양면 증착해 동 도금하는 형태로 제작돼, 배터리 열폭주 문제가 원천 해결된다"라며 "이같은 특장점에 착안해 우선 모바일 스마트폰용 배터리와 전기차, 군수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해 고수익성을 확보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아이엠은 현재 국내외 주요 대기업 및 방위산업 업체와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