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기업 아이엠이 신성장 동력인 첨단 전기전자, 이차전지 소재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10일 아이엠은 지난달 이차전지 소재기업 화창(Huachung)에 복합동박을 초도 공급한 데 이어 중국 고객사에 독자개발한 디스플레이용 초박형 연성회로기판(FPCB) 자재인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샘플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샘플을 공급한 중국 F사는 FPCB 분야 전문기업으로 첨단 고사양 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FCCL은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에 적용되는 FPCB 핵심소재다. 스마트기기의 고집적화와 경박단소화로 FCCL도 점차 고사양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아이엠은 자체 개발 증착 및 소재 가공 기술을 활용해 하이엔드 FCCL 생산과 공급 확대를 진행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능의 온디바이스화는 하이엔드 FCCL 시장에도 새로운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스마트기기의 AI 기능 적용은 고사양 반도체 탑재량 증가로 이어지고 공간 절약이 가능한 초박형 하이엔드 FCCL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복합동박필름 초도 물량 공급에 이어 첨단 신소재부문에서 성과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FCCL 샘플 공급을 계기로 AI 온디바이스 진행으로 중요성이 커지는 하이엔드 FCCL 경쟁력 강화와 영업망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은 지난달 독자 개발한 복합동박필름을 중국 이차전지 소재기업 화창(Huachung)에 롤 단위로 초도 공급했다. 복합동박은 이차전지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폭주 위험성을 낮춰주는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0 14:02:43[파이낸셜뉴스] SKC가 이차전지 소재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박막사업을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한다.SK넥실리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박적층필름(FCCL)소재 사업부를 950억원에 어펄마캐피탈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직후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월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FCCL은 스마트폰이나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영상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전자 소재로,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에 폭넓게 사용된다. SK넥실리스는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이 주력 사업이지만, FCCL 사업도 함께 영위해 왔다. 다만 2022년 SKC가 필름사업을 매각 이후 FCCL 사업 지속 유인이 약화되면서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FCCL은 SKC의 모태인 필름 사업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시너지가 났다. SKC가 기존 화학·필름 사업을 정리하고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탈바꿈하려는 만큼, 기존의 필름 기술을 활용한 FCCL 사업이 미래 사업 방향성과 맞지 않다는 판단이다. SKC는 비핵심 사업 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앱솔릭스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으로 재편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박막사업 양도 대금을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비주력 사업 매각으로 재무건전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내년 이후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3 18:49:48[파이낸셜뉴스] SK그룹 중간 지주사인 SKC가 SK넥실리스의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부를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한다. 매각가는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의 완전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부를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며, 매각 가격은 1000억원대로 논의되고 있다. 흔히 박막이라 불리는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적층판이다. 인공지능(AI),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링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PFC의 핵심 소재로도 사용된다. FCCL사업부는 매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수익성이 좋다. 해당 사업부의 연 매출은 500억~600억원 수준이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0억원 안팎이다. 지난 2022년 SKC가 필름사업을 매각한 것이 FCCL 사업 지속 유인을 크게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FCCL은 SKC의 모태인 필름 사업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시너지가 났다. 아울러 SKC가 기존 화학·필름 사업을 정리하고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탈바꿈하려는 만큼, 기존의 필름 기술을 활용한 FCCL 사업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FCCL 사업부 매각을 진행 중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은 맞다"면서도 "SK넥실리스 통매각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9 19:51:23[파이낸셜뉴스] SK그룹 중간 지주사인 SKC가 SK넥실리스의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부 매각에 나서며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한다. 다수의 사모펀드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SK넥실리스의 FCCL 사업 매각에 관심을 보이면서, 사모펀드 품에 안길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C 측이 SK넥실리스의 기업가치로 3조원 이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SK넥실리스의 FCCL 사업부 매각가는 1조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9월 30일 파이낸셜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SKC의 자회사 SK넥실리스는 내부적으로 FCCL 사업 매각을 결정하고 현재 다수의 사모펀드와 SI들과의 접촉을 진행 중이다. 일부 사모펀드는 실사에 나서는 등 매각이 가까워졌다는 예측도 나온다. SK넥실리스는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이 주력 사업이지만, FCCL 사업도 함께 영위해 왔다.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적층판으로 인공지능(AI),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링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PFC의 핵심 소재로도 사용된다. 2022년 SKC가 필름사업을 매각하면서 FCCL 사업 지속 유인을 크게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FCCL은 SKC의 모태인 필름 사업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시너지가 났다. SKC가 기존 화학·필름 사업을 정리하고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탈바꿈하려는 만큼, 기존의 필름 기술을 활용한 FCCL 사업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는 SK넥실리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박업계 공급과잉, 그룹 계열 회사로 배터리셀사가 있다는 점이 고객사 다변화에 걸림돌로 제기되면서 SK넥실리스가 FCCL 사업을 별도로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SK넥실리스는 지난 2021년 SKC 편입 첫 해인 2020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50% 증가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둔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올해 2·4분기엔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냈다. 한편 SK그룹은 이날 SK넥실리스의 FCCL 사업부 외에도 특수가스 제조업체 SK스페셜티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고 밝히는 등 전사 리밸런싱(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SK스페셜티 매각가로 3~4조원을 거론하고 있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SK그룹이 사업적으로 대내외적 어려움 마주한 상황"이라며 "신사업 투자가 약화되지 않도록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박소연 김준석 기자
2024-09-30 15:34:09[파이낸셜뉴스] 두산이 차세대 소재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주력 제품인 연성동박적층판(FCCL)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두산은 올해 연말까지 고분자 신소재 필름을 적용한 FCCL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전자기기, 5G·6G 통신 소재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3일 ㈜두산은 미국 고분자 소재 제조업체인 아이오닉 머티리얼즈와 액정고분자(LCP)를 적용한 고기능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CP는 액체 상태이면서 액정성을 나타내는 고분자 신소재다. 전기전자, 통신 항공우주 분야 등에 사용된다. 절연성과 치수 안정성(온도, 습도 등 조건 변화에도 본래의 원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성형 가공도 용이하다. 내열성이 높고 접착력이 좋아 접합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CP로 만든 필름을 FCCL에 적용할 경우 별도의 접착층이 필요없다. 이런 장점으로 두께가 얇은 칩 패키지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고주파 대역으로 갈수록 전기적 신호 소실이 적어지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통신 제품에도 적합하다. 두산은 LCP 필름, LCP 기반의 FRC(FPCB type RF Cable) 등도 사업화할 계획이다. FRC는 모바일 기기 내 안테나와 RF모듈간 신호를 송수신하는 RF케이블을 연성회로기판(FPCB)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동박적층판(CCL)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PFC, 5G 안테나 모듈 등 다양한 첨단 소재, 기술 등을 개발해 사업화해 왔다"면서 "이를 토대로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4-03 10:05:35㈜두산이 연성동박적층판(FCCL) 생산라인을 확대해 전자소재 부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전라북도 김제에 위치한 지평선산업단지 내 8만2211㎡(약 2만4860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3000㎡ 규모의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 공장을 착공했다. ㈜두산은 신규 생산라인 구축에 약 6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하반기에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FCCL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동박을 입힌 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이번에 ㈜두산이 생산하는 하이엔드 FCCL은 기존 제품대비 전파 손실이 적고 굴곡도가 높다. 또한 FCCL은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링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PFC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하이엔드 FCCL 생산은 향후 PFC 사업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이엔드FCCL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지만 동박적층판(CCL) 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하며 쌓은 회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2-29 09:06:16[파이낸셜뉴스] 상보가 장중 강세다. 테프론을 적용한 초고속 5G 안테나 모듈 및 FPCB 소재인 FCCL를 개발해 제품 및 양산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11일 오후 12시 57분 현재 상보는 전 거래일 대비 3.25% 오른 2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상보는 이날 5G, 6G 통신환경을 위한 테프론 적용 FCCL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테프론 소재는 내화학성, 내열성, 저유전율 등 소재 특성으로 첨단 반도체용 필터, 연료전지 분리막, 5G 통신케이블, 의료 장비, 반도체 장비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동박과 접착 또는 코팅이 어려워 그동안 5G용 FCCL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상보는 신기술 및 제조 공정 노하우를 적용해 테프론 FCCL 신제품을 개발했다. 또 5G용 FPCB 및 안테나 제작에 필요한 필수공정 테스트 및 대량 생산 체제를 완료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11 12:57:57[파이낸셜뉴스] FCCL(연성동박적층판) 제조업체 '넥스플렉스' 매각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가 4곳으로 압축됐다.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하고 기업내용을 담은 투자설명서(IM)를 받아 간 곳만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를 합쳐 25곳에 달해 화제를 모았던 딜(거래)이다. 최근 스마트폰 5G 통신 도입이 본격화되는 만큼, 5G 통신용 FCCL 시장이 크게 늘어 날 것이라는 기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 (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에퀴티파트너스와 넥스플렉스 매각주관사에 케이알앤(KR&)파트너스는 최근 숏리스트를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합쳐 일진머티리얼즈 등 4곳으로 압축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6곳 중에서다. 본입찰은 5월 중순에 예정돼 있다. 넥스플렉스는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로 출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속 강화기술을 적용한 양산 공정을 개발, 2011년 상업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았지만 사업재편 과정에서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6277억원 규모로 조성된 10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넥스플렉스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7000억원 이상 회수가 기대된다. FCCL은 휴대폰과 TV등 전자제품의 소형화, 경량화에 없어서는 안될 부품인 연성회로기판에 꼭 필요한 핵심 원료다. 넥스플렉스는 FCCL 제조 능력과 핵심 원료인 폴리이미드(PI) 설계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다. 스카이레이크가 인수한 직후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기기 생산 판매가 급증하면서 회사의 납품 물량도 늘어났다. 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연매출은 2019년 682억원에서 2021년 1547억원으로 급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마진은 2019년 10.2%에서 2021년 33.6%로 크게 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넥스플렉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선도업체는 물론 급성장 중인 중화권 업체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06 17:59:28[파이낸셜뉴스] FCCL(연성동박적층판) 제조업체 '넥스플렉스' 매각이 흥행하고 있다. 원매자만 6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투자은행 (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에퀴티파트너스와 넥스플렉스 매각주관사에 케이알앤(KR&)파트너스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국내 중견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 4곳과 재무적투자자(FI)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하고 기업내용을 담은 투자설명서(IM)를 받아 간 곳만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를 합쳐 25곳에 달한다. 넥스플렉스는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로 출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속 강화기술을 적용한 양산 공정을 개발, 2011년 상업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았지만 사업재편 과정에서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6277억원 규모로 조성된 10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넥스플렉스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7000억원 이상 회수가 기대된다. FCCL은 휴대폰과 TV등 전자제품의 소형화, 경량화에 없어서는 안될 부품인 연성회로기판에 꼭 필요한 핵심 원료다. 넥스플렉스는 FCCL 제조 능력과 핵심 원료인 폴리이미드(PI) 설계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다. 스카이레이크가 인수한 직후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기기 생산 판매가 급증하면서 회사의 납품 물량도 늘어났다. 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연매출은 2019년 682억원에서 2021년 1547억원으로 급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마진은 2019년 10.2%에서 2021년 33.6%로 크게 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5G 통신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5G 통신용 FCCL 시장은 크게 늘어 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선도업체는 물론 급성장 중인 중화권 업체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01 07:00:10[파이낸셜뉴스] FCCL(연성동박적층판) 제조업체 '넥스플렉스' 매각이 흥행 조짐이다.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하고 기업내용을 담은 투자설명서(IM)를 받아 간 곳만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를 합쳐 25곳에 달한다. 빠르면 이달 말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에퀴티파트너스는 넥스플렉스 매각주관사에 케이알앤(KR&)파트너스를 선정하고, 25곳에 달하는 주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IM을 배포했다. 빠르면 이달 말 예비입찰이다. 넥스플렉스는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로 출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속 강화기술을 적용한 양산 공정을 개발, 2011년 상업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았지만 사업재편 과정에서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6277억원 규모로 조성된 10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넥스플렉스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7000억원 이상 회수가 기대된다. FCCL은 휴대폰과 TV등 전자제품의 소형화, 경량화에 없어서는 안될 부품인 연성회로기판에 꼭 필요한 핵심 원료다. 넥스플렉스는 FCCL 제조 능력과 핵심 원료인 폴리이미드(PI) 설계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다. 스카이레이크가 인수한 직후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기기 생산 판매가 급증하면서 회사의 납품 물량도 늘어났다. 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연매출은 2019년 682억원에서 2021년 1547억원으로 급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마진은 2019년 10.2%에서 2021년 33.6%로 크게 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5G 통신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5G 통신용 FCCL 시장은 크게 늘어 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선도업체는 물론 급성장 중인 중화권 업체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17 09:4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