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이 2024년을 스마트필름 사업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마트필름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기존의 터치센서패널과 투명발열필름 제품이 있으며, 신규 제품으로 투명안테나 제품 등이 있다. 지난해까지는 스마트필름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이엠은 신소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FCCL(연성동 박적층판,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제품 양산이 목표다. 올해는 사업을 위한 증착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초 1350mm 수평식 도급 장비를 도입할 예정으로 타사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올해는 당사의 스마트필름 사업 성장 본격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신소재 사업의 원년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는 실적이 더욱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의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는 최근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장, 신소재 발굴을 위해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세부적인 내용은 협의 중에 있어, 향후 양사의 협력 관계 구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3 08:35:51[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은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엠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위해 이뤄졌다. 아이엠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위해 증착 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퀀텀포트는 아이엠, 아이엠첨단소재의 신소재 사업에 참여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엠은 지난 2016년부터 터치 센서 모듈 및 투명 발열 필름 등 스마트필름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는 신소재 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스마트필름 사업은 기존 터치 센서 모듈 제품과 더불어 자동차, 건축, 선박 등 최근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아이엠은 신규 유망 사업을 육성하고 전문화를 이루기 위해 해당 분야의 사업부를 분사하여 2020년 아이엠첨단소재를 설립한 바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목표로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력을 강화를 통해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은 고려대학교와 태양광 발전 관련 소재인 페브로스카이트 산학 협력 계약도 앞두고 있다. 해당 계약은 페브로스카이트 기술과 아이엠의 필름 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발전 필름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7 14:55:48[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아이엠에 대해 스마트필름사업 성장 원년이 본격화 되는데다 신소재 사업 진출도 긍정적이어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사업은 폴더블폰용 카메라 모듈, OIS 적용 제품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스마트필름 사업은 터치센서패널, 투명발열필름, 투명안테나 제품이 있는데, 지난해 매출 비중이 1% 이하였지만, 올해 매출액 약 100억원대를 기대하고 2025년에 약 480억원대로 성장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신소재 사업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FCCL(연성동박적층판,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제품 양산을 추진 중이고, 올해는 사업을 위한 증착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지만,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2025년 본격 성장세 전환을 예상한다”라고 부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아이엠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2025년에는 매출액 1940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1.0%, 586.7% 증가할 것으로 예한 것이다. 아이엠은 2008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초기 주력 사업은 광모듈부품 사업으로 전자제품 중심으로 공급되었으나, 2012 년부터 AF(Auto Focus) Module 사업에 진출, 2018 년 Camera Module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2016 년에는 터치센서모듈 및 투명발열필름 등의 스마트필름 사업에 진출했고, 2024년에 신소재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필름 사업은 나노 소재를 활용한 Functional Heat Film인데, 초기에는 터치 센서모듈 제품을 타깃으로 했으나, 최근 주요 타겟 시장은 차량용 유리, 카메라 렌즈, 조명커버 등으로 자동차, 건축, 선박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신규 유망 사업을 육성함 전문화를 위해 해당 분야의 사업부를 분사해 신규 법인으로 ㈜아이엠첨단소재를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특히 동사의 신소재 사업은 2 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FCCL(연성동박적층판,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제품 양산을 추진 중이다.올해는 사업을 위한 증착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세계 최초 1350mm수평식 도급 장비를 도입할 예정으로 경쟁력이 기대된다는 것이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신소재 사업에 대한 양산 시작은 내년을 기대하고 있는데, 양산 초기년도 예상 매출은 약 200억원대를 예상하고 ,3년차에는 스퍼터 4대, 도급장비 6개까지 증설한다면, 최대 1250 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2차전지 음극재용 동박시장내에서 복합동박필름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아이엠의 연간 예상 실적 관련 매출액 137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1 09:09:25몬스타엑스 아이엠(I.M)이 오오티비 신규 예능 '최애티처'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과학 선생님으로서 브레인 면모를 뽐낸다. 아이엠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스타 선생님이 매 회마다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학구열 급상승 프로그램 '최애티처'를 통해 여고 과학 선생님으로 깜짝 부임한다. 오는 11일 9700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최애티처' 2회에서 아이엠은 이날의 담당 과목으로 '과학'이 낙점된 데 대해, "아버지가 과학 분야 대학 교수님"이라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 밥을 먹을 때도 '탄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토론을 벌이곤 했다"며 대를 이은 자신감을 드러낸다.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도착한 아이엠은 수업 전 과학 담당 선생님과 만나 '과학 탐구 실험' 수업을 위한 실험 리허설을 진행하며 꼼꼼한 준비에 나선다. 이후 실제 수업에서 아이엠은 원소 주기율표에 대한 설명부터 나트륨에 대한 실험까지 능숙하게 이어나가, "오늘부터 과학 좋아할래요!"라는 학생들의 '찐 반응'을 자아낸다. 또 아이엠은 이날의 실험에 대한 학생들의 '초고난도' 질문에도 오차 없는 정확한 설명을 이어나가는가 하면, "첫사랑 있어요?"라는 질문에도 "언제부터 사귀었냐면…"이라며 깜짝 답변해 학생들의 설렘 지수를 폭발시킨다. 그런가 하면 아이엠은 이날의 마지막 업무로 학생들과의 1:1 고민상담을 진행,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라는 고민에 내향인 '아이(I)엠'으로서 적극 공감하며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또한 "모태솔로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한 여학생의 고민에는 "너부터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아이엠만의 남다른 철학과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까지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조언은 11일 공개되는 '최애티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최애티처'는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애' 선생님이 일일 교사로 등장해 다양한 교과목의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일대일 상담까지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속마음과 고민을 들어보는 예능이다. 오오티비의 대표 예능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의 중고등학교 스핀오프 버전으로, 오오티비의 신규 유튜브 채널 9700 STUDIO를 통해 매주 목요일 저녁 5시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04-09 11:37:12[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이 자회사인 아이엠첨단소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발열필름 기반 배터리 워머(Warmer) 상용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배터리 워머는 효율적인 저온 관리 기술로 동절기에 운행거리가 감소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방전 문제를 방지하고, 낮은 전력에서도 전기차 배터리를 급속 충전할 수 있게 한다. 그동안 전기차는 동절기에 배터리 전력이 난방으로 소모돼 운행거리가 감소하는 한계가 있었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이 커져도 과충전 방지 차단 시스템과 저온 환경으로 인해 배터리 충전 효율이 급감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최근 미국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북극발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전기차 방전과 견인 사례가 잇따랐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가 온도에 민감해 저온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된 탓이다. 통상 기온이 낮아지면 액체로 이뤄진 전해질이 굳어 내부저항이 증가하며 배터리 효율이 저하된다. 이 같은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엠은 아이엠첨단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워머의 주요 구성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발열필름 기술 연구개발(R&D)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열필름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주는 과정에서 저항의 영향을 받는다. 아이엠은 이러한 저항 조절 코팅 기술과 설계 능력을 지니고 있고, 양산 가능한 설비도 모두 구축해 상용화 채비를 마쳤다. 해당 제품은 영하 40도의 극한 환경 속에서 셀과 셀 사이, 배터리 케이스 등 구조별 배치 설계를 적용해 10분 이내 전기차 배터리 충전 및 구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덕분에 기존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한다. 아울러 기존 PTC 히터 대비 최대 4분의 1 정도 낮은 소비전력을 나타낸다. 아이엠 발열필름의 강점은 △면상 발열을 통해 저전력 고효율 히터를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는 점 △셀 커버와 케이스 등에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다는 점 △필름 1장당 30g 이하의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점 △자체 개발한 온도 컨트롤러를 통해 미세온도 컨트롤이 가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열선 방식 대비 면상 형태로 발열하고 투명하게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도 지녔다. 아이엠의 발열필름은 투명전극 위에 광학코팅을 해 96% 이상의 투과율을 구현할 수 있다. 덕분에 전기차 배터리 워머뿐만 아니라 자동차 카메라, 폐쇄회로(CC)TV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엠은 배터리 워머 어플리케이션 상용화를 위해 국내 ESS 장치 및 베터리 셀 기업과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일본 고객사와 함께 신뢰성 테스트에 돌입한 상태다. 이륜차 베터리 워머 및 온도 컨트롤 시스템 개발도 진행하며 성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영하 2도만 돼도 전기차 주행거리가 약 20% 가까이 줄어드는데, 한국뿐 아니라 한파에 시달리는 전 세계 전기차 오너의 고민거리”라며 “아이엠의 발열필름이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워머 역할을 수행하며 겨울철 배터리 전력 소모 및 방전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열필름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전기차뿐만 아니라 선박, 건축, 전자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다”며 “특히 발열필름에 광학코팅 기술을 접목해 기능성 발열필름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30 14:00:22[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은 자회사인 아이엠첨단소재가 이달부터 글로벌 M사에 5G 투명 안테나 공급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엠첨단소재는 지난해 3·4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아이엠의 5G 투명 안테나는 투명한 기판 소재에 전극 패턴을 형성해 모듈화한 제품이다. 기존의 투박한 금속 형태의 안테나와 달리 필름 형태의 안테나로 투명하고 유연하며 가벼운 특성을 지녔다. 이에 따라 건물의 외창이나 자동차의 유리 등에도 미관을 해치지 않고 설치 가능하며 다량 설치에도 유리하다. 또 5G 네트워크 품질 향상, 높은 전력 용량, 높은 신호율, 경량화 등의 장점을 지닌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적용 분야는 △통신용 안테나 △블루투스 안테나 △라디오 △NFC △자동차 △특수차량 △항공기 △기차 △건물의 시창 △태양광 패널 등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관련 업계에 따르면 5G 투명 필름 안테나 시장은 연평균 18.51% 성장해 2030년 19억5193만달러(약 2조53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최근 전자 기업들이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 공략에 나선 만큼 관련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08 13:35:32[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은 베트남 공장이 4분기 기준 최대 수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30일 회사 측에 따르면 베트남 공장의 AF(자동초점)모듈 및 OIS(광학식 손떨림방지)액츄에이터 등 VCM(보이스코일모터)모듈을 중심으로 3분기 수주량이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거래 상대방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다. 아이엠의 VCM은 AF모듈과 OIS 액츄에이터가 합쳐진 형태로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이다. 특히 OIS 액츄에이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고도화를 위해 필수로 들어가는, 단가와 마진이 높은 부품으로 꼽힌다. 아이엠 관계자는 “OIS 및 VCM 관련 독자특허를 기반으로 타사 대비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를 인정받아 당사의 제품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시리즈까지 대부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플래그십 다섯번째 시리즈인 폴더블폰은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의 84%를 차지하며 흥행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의 VCM 수주량도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탑재 모듈 개수도 증가하고 있다. 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생산량이 지난해 44억 6000만대 대비 3.6% 증가한 46억 20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급성장과 스마트폰 스펙 차별화 경쟁으로 고성능 사양을 요구하는 고객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당사의 카메라 모듈 관련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30 14:21:05[파이낸셜뉴스] 긴 겨울을 겪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두 축을 중심으로 펼쳐진 고급화 경쟁에 최근 중국 업체들도 가세하며 한층 더 불이 붙을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능이 완성 단계에 이른 현재 초고성능 카메라가 차별화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소비자들은 보다 얇고 가벼운, 그리고 고성능 카메라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 대당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의 갯수와 단가가 모두 증가하며 질적, 양적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월 판매량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며 업황 반등을 예고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상위 9개 업체가 내년 각각 3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제조사들은 카메라 성능 향상과 폴더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모두 카메라 모듈 및 광학부품 수요 증가와 이어진다. 카메라 모듈은 인공지능의 '눈(Eye)'으로, 외부 물체 등을 인식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한다. 생성형 AI의 탑재는 플래그십(최상위)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내년 선보일 스마트폰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고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을 두 자릿수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또 갤럭시 플래그십 라인업 중 폴더블 제품군 확대도 추진한다. 내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은 카메라 성능 개선이 예고됐다. 삼성전기는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플래그십 시장에서 카메라 모듈 고화질, 슬림화 업그레이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고화질 구현을 위한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에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 중국 업체들도 고성능 카메라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 대만 매체 UDN은 "아이폰 협력사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6 프로의 망원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5000만 화소급 이미지센서는 구글의 차기 스마트폰인 픽셀8 프로를 비롯해 내년 출시하는 글로벌 제품군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샤오미(Xiaomi), 원플러스 등의 신제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샤오미는 14프로에 광학기업 라이카(Leica)의 카메라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과 화웨이의 폴더블 메이트X5 카메라에는 각각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됐다. 비보(Vivo)는 독일 렌즈기업 자이스(Zeiss)와 손잡고 X100 프로에 APO(Apochromatic) 망원 렌즈를 장착했다. 이러한 중국 제조사들의 노력은 이달 기준 세계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평가 상위 10개 제품 중 절반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카메라 관련 부품 채택이 늘수록 두께에 영향을 준다. 시장 참여자들은 여기서 기술 초격차가 부각된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관련 기업으로는 엠씨넥스, 아이엠 등이 있다. 2011년부터 삼성 협력사로 활약해온 엠씨넥스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및 액츄에이터(Actuator), 멀티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한다. 엠씨넥스는 삼성전자 휴대폰의 모듈 설계 개발에 참여해 카메라 패키징 라인과 자동 떨림 보정 기능인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원가와 생산성을 개선한 바 있다. 엠씨넥스는 올 3·4분기 실적이 반등하며 흑자전환했다. 삼성 폴더블폰의 판매 호조와 갤럭시S23 FE 모델 출시 등으로 카메라 모듈, 구동계 등 모바일 관련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6.4%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4·4분기 전망에 대해 "내년 1·4분기 갤럭시 S24 생산, 2·4분기 판매 등으로 엠씨넥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엠은 2006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광학부품 제조기업이다. 카메라 모듈 핵심부품인 보이스코일모터(VCM)와 OIS가 주력 제품이다. 아이엠은 VCM과 렌즈에 이미지센서까지 장착한 카메라모듈 완제품을 자체 개발했다. 또 OIS, VCM 관련 특허를 15건 보유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VCM이 국내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에 모두 적용돼 3·4분기 수주량이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며 “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4·4분기에도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올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이젝티튜드 컨설턴시(Exactitude Consultancy)는 글로벌 카메라 모듈 시장이 2029년 818억5000만달러(약 106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30 09:24:24[파이낸셜뉴스]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프리미엄밴 택시회사 '진모빌리티'와 제휴 협업을 시작하고, 모빌리티 앱 스윙(SWING) 내에서 프리미엄밴 '아이엠(i.M)'을 부르는 채널링 제휴 서비스를 오픈했다. 3일 더스윙에 따르면 이번 신규 서비스는 종합 모빌리티 비즈니스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의 두 번째 성과다. 더스윙은 2019년 창립 이래 2륜차 기반의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 비즈니스로 성장역량을 쌓아온 이후 지난 9월 공항콜밴 서비스 '스윙 에어(AIR)'를 출시했다. 이어 프리미엄밴 채널링 서비스까지 오픈하며 서울에서 스윙 앱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아이엠택시의 프리미엄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더스윙은 공유 모빌리티 앱 스윙에서 아이엠택시를 이용할 시 10%의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밴 택시 이용 금액이 최소 2만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아이엠택시 1회 이용에 킥보드, 자전거 무료 서비스 1회가 가능한 셈이다. 기존 스윙의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이용하며 적립한 포인트로도 아이엠 이용이 가능하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종합 모빌리티로 성장하고자는 비전이 여러 길을 돌아오는 과정에 진모빌리티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첫 결실을 맺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서울에서 아이엠택시와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4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방의 운송사업자들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03 11:48:19[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의 주가가 강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을 시인한 가운데 아이엠의 안티드론 시스템이 주목받으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아이엠은 전일 대비 230원(+3.34%) 상승한 7110원에 거래 중이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동남부 에일라트 일대에서 발생한 드론의 침투 시도를 자신들이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충돌도 발생했다. 블룸버거는 지난주 예맨 국경에 위치한 사우디 자잔 지역에서 후티반군과 사우디군이 충돌해 사우디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드론은 지난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을 통해 강력한 파괴력을 선보이며 위협적인 공격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적의 드론 공격을 예측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안티드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은 관계사 카이투스테크놀로지와 AI(인공지능) 안티드론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안티드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이투스는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적 드론을 탐지 및 식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의 공식 리셀러다. 포르템은 딥러닝 AI 기반 레이더에 ‘마이크로 도플러(Micro-Doppler)’ 방식과 축적된 ‘AI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안티드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4시간 무인 자동화된 안전한 방식 기반 적 드론의 탐지, 판독, 포획이 가능해 러-우 전쟁 등에서 활약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2 09: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