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AR 미국나스닥100, 6069억
KBSTAR 미국S&P500, 4400억
사진=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2종 합계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미국나스닥100’, ‘KBSTAR 미국S&P500’ 합산 순자산총액(3일 기준)은 1조469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6069억원, 4400억원이다.
2020년 11월 6일 상장한 ‘KBSTAR 미국나스닥100’은 나스닥100에 현물로 투자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 100여개 첨단 기술주를 담는다.
2021년 4월 9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오른 ‘KBSTAR 미국S&P500’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 기업으로 구성되며, 미국 증시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또 두 상품 모두 지난해 12월부터 분배 지급기준일을 1, 4, 7, 10월에서 3, 6, 9, 12월로 변경해 투자 활용도를 높였다. 주로 전자를 지급 기준일로 삼사 분배금을 받던 연금투자자나 은퇴생활자는 이들 상품을 활용해 분배주기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들 상품 총 비용은 각각 연 0.18%, 연 0.14%로, 국내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저렴하다. KB자산운용은 이외에도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홍콩 등 해외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 7종을 모두 업계 최저보수 수준으로 운용 중이다.
총 비용은 금융투자협회에서 공시하는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보수비용 수준’으로, 운용보수를 비롯한 보수합계에 기타비용과 매매 중계수수료율까지 포함한 값을 의미한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개인·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선물이 아닌 현물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 적합하다”며 “국내 최저보수로 개인들이 장기간 연금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ETF 브랜드명을 ‘RISE’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오는 17일부터 KB자산운용 109개 ETF는 명칭 앞엔 ‘KBSTAR’ 대신 ‘RISE’가 붙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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