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차량, 국과수에 감정 의뢰
CCTV 영상, 차량 4대 블랙박스 확보
7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사고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뿐 아니라 부상 피해자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모씨(68)에 대한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의 건강상태, 증거물 조사 내용 등을 고려해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4일 병원에 방문해 차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
또 가해 차량에 동승해 있던 차씨의 아내 A씨에 대한 참고인조사도 진행했으며, 이외에 부상 피해자 5명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를 마쳤다.
차량과 관련해 급발진·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 주변 12개소의 폐쇄회로(CC)TV 영상, 차량 4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국과수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감정기관과의 합동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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