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임직원들이 지난해 7월 제주 서귀포시 표선 거우개 일대에서 해양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9일 서귀포시 논짓물 일대에서 제주상의 주요 기업, 가플지우 회원기업, 제주포럼 참석자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RT 회원사인 이마트의 '가플지우'는 제주포럼을 계기로 제주의 해양환경 문제를 짚어보고 기업들이 해양정화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했다. 서귀포시 인근에서 진행된 플로깅에는 제주지역 ERT 회원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기업인들의 친환경 경영 실천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플로깅을 시작으로 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제주포럼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배치하고, 배출된 페트병을 모아 가플지우 플랫폼을 통해 수거했다. 전달된 페트병은 별도의 재활용 공정을 통해 친환경 재생원료로 활용된다.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플지우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계속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을 모아 별도 수거하는 프로그램을 ERT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해양환경 정화활동인 '이달의 바다'에 지역상의와 함께 동참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 활동의 지속성과 확산을 위해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계 공동의 노력과 함께 지역의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대기업부터 지역의 중소기업까지 여러 기업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실천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