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당기순익 1969억, 전년比 21%↑
ROE 14.7%로 업계 최고수준 수익성
보통주자본비율 12.51%
전북은행, 광주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10% 이상 증가
J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JB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J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당기순익을 내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경기가 어려운 와중에도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당기순익이 10% 이상씩 늘어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JB금융지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4.7%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지만 보통주자본비율은 12.51%로 업계 평균 수준이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701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2·4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9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살펴보면 수익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지배지분 ROE 14.7%, 총자산수익률(ROA) 1.17%를 기록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치인 34.1%를 기록했다"며 "보통주자본비율은 12.51%로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이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그룹 전체 순익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전북은행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127억원, 광주은행은 13.7% 증가한 1611억원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한 123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고물가 장기화·부동산 시장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배당 및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지방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JB금융지주는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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