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내놓은 신한지주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쏟아지면서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증권사 9곳이 신한지주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29일 오전 9시20분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9.31% 오른 6만34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 26일 은행주 중 두 번째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했다.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 수 5000만주 감축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증권가는 일제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증권사 9곳이 이날 신한지주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상적인 점은 13%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지속적으로 상향시키는 게 아니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과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계획의 구체성과 실천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짚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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