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여름철 뜨거워진 놀이기구에 의한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실외 놀이터 놀이기구에 부착하는 화상위험 안내 스티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여름철 뜨거워진 놀이기구에 의한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실외 놀이터 놀이기구에 화상 위험 안내 및 온도변화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1일 밝혔다.
무더운 날씨에도 야외 활동이 잦은 아이들은 강한 햇볕으로 인해 뜨겁게 달궈진 놀이기구에 접촉하거나 피부가 쓸려 발생하는 화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시는 지역 내 스테인리스 재질 놀이기구가 있는 실외 놀이터(도시공원, 어린이집, 주택단지 약 1000개소)를 대상으로 화상 위험 안내 스티커와 온도변화 스티커를 배부해 부착하도록 했다.
특히 온도 변화 스티커는 놀이기구 표면 온도가 45도 이상이 되면 화상 주의 문구가 나타나도록 제작돼 어린이와 보호자가 육안으로 쉽게 온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어린이 놀이시설 사고는 이용자부주의(2023년 158건, 95.7%, 전국)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화상방지스티커 부착이 직관적으로 위험성을 알려 화상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임상균 시 사회재난과장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고 놀이기구의 온도가 높으면 가급적 놀이를 자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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