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광복절 '샌드위치 연휴' 기간 파업에 나선 가운데 생산 활동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조합원에게 파업 근태를 활용하는 형태로 파업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3만6000여명 가량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12만5000명)의 30% 수준이다.
이날이 광복절과 주말 사이에 낀 평일이라 휴가를 낸 직원이 많아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7월8일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같은 달 29일부터 사측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사흘간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최초 노조인 사무직노조(1노조)와 통합하며 세를 불리는 동시에 산발적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노조 파업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준수할 계획"이라며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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