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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금융위기 발생하면 어떻게 하지?" 예보 '2024년 을지연습' 실시

비전통적 금융위기 발생 가정해 비은행권 분야 중점으로 훈련 진행

"전쟁·금융위기 발생하면 어떻게 하지?" 예보 '2024년 을지연습' 실시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가운데)이 을지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예금보험공사가 19~21일 '2024년 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전시 금융·사이버 및 기타 재난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위기 관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전시 비상조직 전환 연습을 위해 불시 비상 소집 후 전시 직제에 따른 임무 변경, 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금 운용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해 예비소산시설로 이동해 실제 자금이체 업무 및 주요 물품 정리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지난해 실시했던 복합 금융 위기 대응 훈련에 이어 올해에는 남북 긴장 고조에 의한 예금자 불안 증대, 국제 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등 비(非)금융 요인발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비(非)전통적 금융위기 발생을 가정해 비은행권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서민금융업권과 인터넷은행업권에 부실이 발생하는 위기상황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함으로써 전 직원들의 위기 대응 업무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 함께 서민 금융 업권 부실 발생 시 원활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유관 기관 위기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하여, 공사 IT분야 전문인력과 더불어 증권전산 전문기관인 KOSCOM과의 전산재해 복구훈련을 통해 랜섬웨어와 대규모 DDoS 공격 등 금융전산분야 위기발생에 대비하고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훈련도 병행하여 각종 사이버위협에 대한 위기대응 역량강화 및 재해복구시스템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