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와 협력
카드지갑·슬리퍼로 재생산
굿즈 판매 수익금, 사회공헌에 활용
지난 2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 관계자들이 업사이클링 굿즈 샘플을 확인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가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개념)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협력해 작업현장에서 폐기되는 작업복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생산한다. 폐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KT는 지난 2일 코오롱FnC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현장 작업복 업사이클링 고도화를 위한 정책수립 및 기술지원, 업사이클링 굿즈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업사이클링 굿즈는 총 4종으로 재생산된다. 카드지갑, 슬리퍼, 키링, 티셔츠 등이다.
재생산된 상품은 오는 11월부터 나눔 플랫폼 '나눠정' 애플리케이션(앱)과 코오롱FnC의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양사는 업사이클링 굿즈 판매 수익금을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서로 도움이 되는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 보전 및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ESG 차원의 사업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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