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이집트 고위 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초청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이집트 기술대학 교육·산학협력 역량강화 PMC 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연수 참여자는 이집트 고등교육과학연구부, 베니수에프 기술대학교, 이스트포트사이드 기술대학교 소속 고위 관리자 6명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정책 △한국의 직업능력개발 정책과 거버넌스 △이집트 기술대학의 발전방안 △한국의 선진 교육모델 소개 등을 내용으로 한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해 이집트 기술대학의 교육역량 강화와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연수생들은 한기대 최첨단 교육시설인 '다담미래학습관'을 비롯해 담헌실학관 내 다담창의센터, 도서관 등을 견학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포스코 Park1538 등 국내 주요 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의 우수 기술 사례도 체험한다. 이외에 경복궁 등을 다양한 문화 시설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기대는 지난 2019년 '이집트 한-이 기술대학 설립사업 PMC 용역'을 통해 이집트에 '베니수에프 기술대학교'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연수는 베니수에프 기술대학교 설립 후 이집트 교육 기반을 더욱 다지기 위한 2차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관리자인 최성주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이집트 기술대학이 추구하는 산업체 맞춤형 실무중심교육이 가능하도록 한기대의 공학교육 모델을 전수함으로써 이집트의 기술발전과 혁신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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