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에서 수확된 복숭아가 영국 고급 백화점인 해러즈(Harrods) 백화점에 진출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해러즈는 후쿠시마 원전 운영자인 도쿄 전력(TEPCO)의 평판 구축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지난 7일 복숭아 판매를 시작했다. 해러즈는 영국 왕실 전용 백화점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급 백화점으로, 복숭아의 가격은 3개 들이 한 상자가 80파운드(약 15만원)다.
도쿄전력은 이전에도 미국, 태국 및 기타 주요 경제권에서 후쿠시마산 쌀, 농산물 및 해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다.
도쿄전력 대변인은 AFP에 "이러한 활동의 주요 목적은 해외 시장에서 후쿠시마 농산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AFP는 "일본 북동부 현인 후쿠시마의 모든 농장 생산품과 어류는 매장으로 보내기 전에 엄격한 방사능 검사를 거친다"라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