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 운동장에서 대등한 금융 한류를 기대했다.
최 부총리는 26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뉴욕한인금융인협회(Korea Finance Society) 포럼에서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9000억달러를 넘었다. 국민연금도 장기 수익률 1% 높이는 방향으로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제 투자규모는 물론 투자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아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교하고 미세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에 관심을 가져달라.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밸류업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며 "외환 시장에도 외부 금융시장 개장시간 등 접근성 높이는 조치를 하고 있다. 한국이 보다 더 좋은 투자처로 발돋움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한인회 후예 한국에서 한인 후예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일하는 KFS 회원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KFS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크 주, Charlesbank Capital Partners의 샌더 허 공동의장이 2009년 공동으로 창립했다. 전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한인 금융인 비영리단체이자 2500여명의 고위급 및 실무자급 현직자들이 지난 14년 간 체계적으로 아이디어 공유 및 네트워킹, 멘토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축해온 커뮤니티다.
한국인·한국계 미국 대학생을 위한 취업 훈련 프로그램(KFS Fellowship)을 통해 200명 이상의 월가 IB·PE 현직자를 배출했다. 미국 금융계에서 코리언 파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샌더 허 KFS 공동의장은 "유대인 커뮤니티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K-파이낸스를 위한 한국인들도 한 몸으로 움직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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