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헬스·수소 등 미래산업 육성
경제협력·청소년 체육 교류 등 강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북미 파트너십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현을 위해 북미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알버타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진태 지사는 향후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교류 등 북미지역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도는 내년 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알버타-코리아 포럼’을 계기로 강원도와 알버타 지역의 관련 기관 및 기업 간 기술 교류, 공동 연구, 상호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캐나다 알버타 주수상을 정식 초청해 강원도의 미래 산업을 소개하고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4월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캐나다 수소 컨벤션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초청돼 도 실무자들과 도내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수소 산업을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는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암치유센터 사업과의 연계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과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역점 산업의 구체적인 실무 협의가 강화된다.
앞서 김 지사는 인테그리스 본사를 방문해 원주 문막 반도체 공정의 핵심 부품 생산라인 증설계획을 확인하고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는 22일 보건산업진흥원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 강원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할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지자체와의 협약 중 최초 사례로,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매사추세츠 의과대학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간 인공 지능(AI) 기반 의료전달체계 고도화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프로젝트가 이미 시작됐으며 강원도의 인공 지능(AI) 기술을 통한 비대면 원격 협진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캐나다 알버타와 미국 보스턴 방문을 통해 협의한 사항들이 향후 도의 미래산업 비전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산업, 경제, 체육 교류 등 전반에 걸쳐 북미 지역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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