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전날 고려아연 단기과열종목 지정
한투證 고려아연 신용대출 불가 종목 지정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상장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 과정에서 경쟁이 과열되어 단기에 주가가 급등하고,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통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공개매수 기간 중 또는 종료 이후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사례도 있으므로 이에 주의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인 투자의사 결정을 위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공개매수신고서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도 전날 고려아연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이날부터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단일가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고려아연을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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