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비용을 전면 무료화하기로 했다.
11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2월 27일부터 시행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발급 비용을 면제하는 홍천군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 한다.
앞서 홍천군은 행안부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지자체 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 지난 7일 전국 9개 시범 지자체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모든 군민에게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는 홍천군의 의지와 노력이 담긴 적극 행정의 결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비용 면제 조치를 통해 매년 3100여명의 신규 발급자 및 재발급 대상자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홍천군이 전국 시범 지자체에 선정됨에 따라 시범 발급기간에도 발급 비용이 면제된다.
이에 따라 많은 홍천 군민들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으며 주민들의 편의성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불필요한 발급으로 인한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를 막기 위해 발급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된 군민에게만 무료 발급 혜택이 주어진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비용 면제와 같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편의를 위한 새로운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지방행정 역량 강화를 통해 지금보다 더 앞서가는 홍천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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