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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현대차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업황 둔화 영향을 받겠지만 브랜드 위상 강화로 인한 중장기 가치 상승이 더 큰 요인이라는 분석에서다.
14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협업 연결고리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글로벌 경쟁구도 개편 과정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되며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신규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0% 축소한 30%의 할인율을 적용했는데 협업 성과 가시화 및 글로벌 경쟁구도 재편 과정에서 주가 할인율을 점차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할인율을 모두 제거할 경우 목표주가는 5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어 조 연구원은 현대차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2조5412억원(3.8%), 3조9920억원(4.5%)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 외에도 파업 등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 및 임금 상승 등이 수익성에 영향 미쳤다는 해석이다.
그는 "3·4분기 영업이익률은 9.4%로 2·4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판매보증 충당금을 제거한 수정영업이익률은 10.5%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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