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립미술관 조감도. 화성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와 화성시립미술관을 위한 토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화성시가 추진해온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 가운데 건립 예정부지의 매입이라는 첫 단계이다.
토지매입을 위해서는 1년에 3번 열리는 경기도지방재정투자심사의 통과해야 하며, 시는 전략적으로 문화관광체육부 공립 미술관 사전 타당성평가와 경기도 투자심사를 동시 진행해 약 6개월 가량 토지매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시에서는 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해당 심사 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문체부 평가 결과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기초로 위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이에 대해 하미영 문화시설과장은 "화성시의 미술관 건립 진행은 부지·소장품이 없는 상태로 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다른 지자체들에 비하여 진행이 빠른편"이라며 "미술관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토지매입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에 예정된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하는 등 예정 일정을 준수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100만 특례시에 어울리는 도시 이미지와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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