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분위기 조성 위한 '한강 작가 도서 전시' 등 다채
전남도립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한강 작가 도서 전시' 등 특별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한다. 전남도립도서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노벨문학상 수상 한강을 느껴보세요"
전남도립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한강 작가 도서 전시' 등 특별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한다.
먼저, 도서 전시는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서관 문학자료실에서 진행한다. '채식주의자' 등 대표작과 시집, 동화, 영문 번역본과 작가의 추천도서, '2015년 전남도 올해의 책'에 선정된 '소년이 온다' 독후감 수상작 문집도 함께 선보인다.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에서 한 달에 한 권씩 한강 작품을 함께 끝까지 읽는 '완독 챌린지'와 '온라인 독서 토론'을 12월까지 추진하고, 한강 작가의 아름다운 글을 직접 손으로 써보는 '필사 릴레이 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아울러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과와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11월 7일 도립도서관에서 김영경 목포대 국문과 교수를 초청해 '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11월 16일엔 '소년이 온다' 배경인 광주 5·18민주화운동 유적지를 방문하는 '문학 기행'을 떠난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한강 작가가 불러온 새로운 독서 열풍이 책 읽는 문화로 확산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