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사칭한 공모주 청약 홈페이지 운영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예정임을 이용
11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백종원 더 본 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11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등 방송 출연으로 유명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사칭해 투자 사기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달 중순께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A씨는 백대표를 사칭한 공모주 청약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투자자들로부터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오는 28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더본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공모 사칭에 주의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경찰은 고소장에 기재된 내용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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