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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인베·인포뱅크·더인벤션랩, 백신 신속 개발 원천 기술에 투자[fn마켓워치]

뉴패러다임인베·인포뱅크·더인벤션랩, 백신 신속 개발 원천 기술에 투자[fn마켓워치]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 백스다임 제공

[파이낸셜뉴스] 백신 신속 개발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백스다임은 27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인포뱅크, 더인벤션랩, 파인드어스, 리탈코 등이 참여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탈인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로, 2022년 시드 투자부터 이번 시리즈 A까지 3차례 연속으로 백스다임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금은 백스다임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요 백신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및 임상 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우리는 혁신적인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백스다임은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미래 팬데믹을 대비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백신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스다임은 현재 치사율이 52%에 달하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H5N1 백신 개발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일본뇌염 백신 개발을 정부 지원 과제로 진행 중이다.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미래 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국책과제도 주관하고 있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조류독감 H5N1 인체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차기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투자는 침체된 국내 바이오 업계 투자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백스다임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전문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 투자금은 백스다임 플랫폼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확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시리즈 B 단계에서는 전문 백신 펀드를 운용하는 VC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해 대한민국 백신 주권 확보와 국가 경제 기여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