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사 전경. /시흥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의 대비해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시흥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백일해 유행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한 사전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백일해는 올해 4월부터 발생이 크게 증가했으며, 6월부터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추세임을 고려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일상생활 속 감염 예방관리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를 당부했다.
또한, 국가접종에서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1~12세(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추가접종 대상자)의 적기 접종 준수를 강조했다.
또한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3기) △만성 폐 질환자 등의 고위험군 △영아 돌봄 종사자 △65세 이상 성인에게도 Tdap 접종을 권고했다.
방효설 시흥시 보건소장은 "백일해의 전국적 유행에 대비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민들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백일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이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의심되는 경우 등교 및 등원을 중지하고,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요청한다"고 덧붙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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