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볼을 잡은 무키 베츠의 글러브에서 공을 뺏는 양키스 팬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경기 도중 무례한 행동을 한 관중이 퇴장당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1회 말에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다저스 우익수인 무키 베츠가 1회말 양키스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날린 타구를 쫓아 우측 파울라인 밖의 관중석 펜스까지 뛰어올라 공을 잡아냈다.
이때 관중석에 있던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관중 2명이 관중석 펜스로 팔을 뻗은 베츠의 글러브를 붙잡고 공을 빼앗았다.
베츠가 호수비를 펼쳤으나 양키스 팬들의 방해로 공을 놓치고 만 것이다.
관중의 방해로 공이 떨어졌지만 심판은 베츠가 제대로 포구한 것으로 판단하고 아웃 판정을 내렸다.
예상치 못한 방해를 받은 베츠는 분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베츠의 수비를 방해한 관중 2명은 즉각 퇴장 조처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