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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글로벌 MRO 진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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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로나발 2024 전시회서
英 밥콕과 MRO 개발·협력 MOU
해외 시장 선도 인프라 확보 추진

LIG넥스원, 글로벌 MRO 진출 정조준
박태식 K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로나발 2024에서 마크 골드삭 밥콕 해외사업본부장과 유지·보수·정비(MRO) 개발 및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과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밥콕)이 해외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LIG넥스원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로나발(EuroNaval) 2024 전시회에서 밥콕과 MRO 개발 및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과 마크 골드삭 밥콕 해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밥콕과 협약을 통해 글로벌 MRO 시장 진출 및 확장,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MRO 분야 협업 추진 △트레이닝 센터 운영 노하우 교류 △ 신규 무기체계 개발·양산 기술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기체계의 해외시장 진출이 빠르게 진행되며,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MRO 역량 확보는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무기체계 개발과정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글로벌 MRO 전문 방위산업체 밥콕의 검증된 솔루션을 접목해, 해외 시장을 선도할 인프라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태식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은 "앞으로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은 지속가능한 MRO 역량 확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번 협약이 해외 시장에서 LIG넥스원의 입지를 한층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에 본사를 둔 밥콕은 무기체계의 개발을 포함해 운영유지에 필요한 전문적 MRO 서비스를 다양한 지역에 신속하게 지원하며, 경제적이고 장기적인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방위산업체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