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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부터 '먹통'...지하철 지연 폭탄"...수도권 6개 노선 '발 묶였다'

"첫차부터 '먹통'...지하철 지연 폭탄"...수도권 6개 노선 '발 묶였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 열차 운행 지연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날 준법투쟁에 돌입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내걸고 12월 초 총파업을 예고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8일 첫 열차부터 태업에 돌입하면서 수도권전철 1호선·3호선과 수인분당선 등에서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수도권전철과 동해선(태화강~부전)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구간은 수도권전철 1호선과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이다. 모두 39대의 열차가 예정 시각보다 5~20분 가량 지연 중이다.

이와 관련, 열차 지연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열차의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중지할 수 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전동열차 운행 현황은 ‘코레일 지하철톡’ 등 지하철 관련 모바일 앱이나 코레일 홈페이지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열차 지연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코레일 지하철톡’과 홈페이지, 역(코레일 관할)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