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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자 1명 추가 특정…수사 속도

시험관 참고인 조사 진행

경찰,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자 1명 추가 특정…수사 속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 온라인 유출 의혹을 받는 작성자 한 명을 추가로 특정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지 촬영 사진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한 결과물을 분석, 1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앞서 연세대는 커뮤니티에 문제지 사진을 게시한 수험생 2명과 신원 미상의 4명 등 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이 확인한 게시자는 학교 측이 특정한 2명과 다른 사람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입수한 경로와 게시한 목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나머지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신원을 추적 중이다.
시험 감독관에 대해서는 이미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유출된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해달라는 수험생 등의 가처분 신청을 지난 15일 법원이 받아들였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석 수석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심문기일을 연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