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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국가정원, 8개 지자체 협력 본격화

경기권 내년 상반기 비전선포식, 서울권은 별도 계획 수립

안양천 국가정원, 8개 지자체 협력 본격화
안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8개 지자체의 협력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하반기 정기총회에서 경기권 지자체들은 내년 상반기 비전선포식 개최를 결정했다.

이날 영상회의로 진행된 정기총회에는 안양, 의왕, 군포, 광명 등 경기권 4개 지자체와 금천, 구로, 양천, 영등포 등 서울권 4개 지자체가 참석했다. 경기권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와 연계해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서울권은 향후 일정을 고려해 별도의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국에서 약 38개 지자체가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고, 이 가운데 국가정원을 목표로 하는 곳도 많다"며 "8개 지자체의 초광역적 협력과 주거단지 인접이라는 강점을 살린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천 국가정원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권은 2026년 지방정원 등록 신청을, 서울권은 내년에 지방정원 조성계획 신청 및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권역은 2029년 공동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하천 경관을 제공하고 여가와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끝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